반응형 소년이 온다1 [책리뷰] 소년이 온다, 채식주의자 - 명치에 달라붙은 아픔 한강의 작품을 읽었다.「소년이 온다」와 「채식주의자」 한강의 작품은 공통점이 있는 것 같다.읽는 중에는 불편하고 소름 끼치다가 마지막에 가서 눈물이 쏟아진다. 작가는, 마주하고 싶지 않은 아픔들을 한 땀 한 땀, 한 글자 한 글자 펼쳐놓는다.그 펼쳐놓음이 매우 정성스러워서 강하게 몰입되고 한 번 읽으면 멈추기 어렵다.애초에 마주하고 싶지 않았던 아픔이기에 주변에서 서성이기만 하려던 나를강한 몰입감으로 강제로 끌고 들어가니 읽는 내내 불편하고 소름 끼치는 거다. 작가의 표현력은 정말 기가 막혀서정말로 그 아픔이 내 눈꺼풀 안쪽에 박히고, 내 명치에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는 느낌이 든다.그래서 소름끼친다. 눈앞에 있는 것처럼 선명하게 떠오릅니다. 턱과 뺨에서 연한 핏물이 떨어지던, 눈을 반쯤 뜨고 있던 남자의.. 2024. 11. 6.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