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0/27) 광화문, 여의도 일대에서 '포괄적 차별금지법' 반대를 외치며 개신교계의 대규모 집회가 있었다.
포괄적 차별금지법에 들어있는 '성적 지향'이 문제다.
성적 지향을 이유로 고용, 교육, 주거, 재화의 이용 등 사회의 모든 측면에서 차별받아서는 안된다는 법인데..
얼핏 좋게 들리지만
포괄적 차별금지법에 의문점
- 성소수자가 신학교에 입학하려 할때 학교 측은 종교를 이유로 이를 거부할 권리를 박탈당하는 것인가?
- 내가 케익을 만드는 사람이고 기독교인이라고 했을 때, 동성커플의 웨딩케이크 주문을 거절하면 위법인가?
- 성소수자가 언론사에 입사하려 했는데 알고보니 이 언론사가 기독교 재단을 기반으로 하고 있었다면, 이 언론사는 성소수자를 채용하지 않을 권리가 없는 건인가?
여러 가지 의문이 들면서, 성적 지향에 따른 차별금지법은 간단한 문제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생각 속에 피어오르는 또 하나의 의문은 성소수자들은 퀴어문화축제 등 페스티벌을 진행할 때 왜 해괴망측한 옷차림을 하느냐, 하는 것이었다.
성소수자들은 왜 굳이 해괴망측한 옷차림으로 페스티벌에 나서는가?
이미 세계적 유명인들이 성소수자임을 밝히고 있는 만큼 (애플의 팀쿡, 사피엔스를 쓴 유발 하라리 등) 성소수자에 대한 반감이 점점 없어지고 있는 와중에, 왜 굳이 그런 해괴망측한 옷차림의 페스티벌을 벌여서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지 매우 궁금했다.
이런건 드랙퀸이라고 한다던가... 이런 건 동성애와도 상관없는 거 아님? 남자 몸이지만 여자처럼 꾸미고 싶다는 건가? 남자도 여자도 아니라는 건가? 다 좋은데... 평소에 저러고 다니겠다는 건가? 저러고 회사를 가고? 고용에서의 차별이 없게 하라는 것이면 저러고 면접에 갈 테니 나를 뽑아달라는 것인가? 어차피 평소에 저러고 안 다닐 건데 굳이 저런 모습 노출해서 반감 살 필요가 있나??????
이 사람들도 마찬가지. 아무리 게이라도 평소에 저런 바지 안 입을건데 굳이 저런 바지 입고 맨살 노출해서 반감 살 필요가 있냐고???
성소수자들이 페스티벌에서 해괴망측한 옷차림 하는 이유
잠시 검색을 해서 찾아본 결과, 간단히 써보면, 1969년 미국에서 경찰이 게이바를 급습, 과격한 진압이 이루어졌고 이에 대한 반발로 '게이들의 인권을 보호하라'는 구호가 들불처럼 미국 전역으로 퍼지며 게이들의 운동이 시작되었고, 이를 계기로 게이들은 더 이상 감추거나 숨지 않고 '그래 나 괴상해(queer) 어쩌라고'라며 당당하게 전면에 나서게 되었고, 이성애자들과 차이를 두기 위해 일부러 괴상한(queer) 옷차림으로 시위에 나서게 되었다고 한다.
이런 차별의 아픔을 품고 있는 괴상함이니, 그 괴상함을 나무라지 말고, 그렇게 괴상하게 나설 수밖에 없는 절절한 인권에 대한 외침에 귀를 기울어야 한다.라는 것인데...
성소수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
이제는 1969년도 아니고, 시간이 많이 흘러 시대가 변했으니 페스티벌도 좀 달라져야 하지 않나요?
팀쿡이나 유발 하라리가 성소수자라고 말해도 아무 반감도 없는데, 왜 굳이 저런 모습 보여서 싫어지게 만드세요?
이제 당신들도 별로 퀴어하지 않은 세상인데 그냥 평범하게 페스티벌 하는 게 낫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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