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곽길 걷고 왕돈까스 먹기를 드디어 실천했다.
한양도성 백악구간의 일부분을 걷고 코스 중간에 있는 오박사네왕돈까스에서 점심을 먹고 혜화역으로 내려오는 코스다.
가성비 좋게 (짧게 걸었지만 높은 전망) 운동과 맛집을 겸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한다.
한양도성 백악구간에 대한 소개는 한양도성 홈페이지에 잘 나와있다.
걷기 코스
우리는 백악구간의 일부분만 걸었다. 저질체력에 맞춘 코스다. 운동하기 싫은 분, 왕돈까스는 먹고 싶지만 먹기만 하려니 찔리는 분, 부모님 체력 고려해서 걷고 싶은 분께 추천한다.
1. 삼청공원 : 오전 9시 30분~10시경 출발
2. 말바위전망대 : 텀블러에 싸간 커피한잔 마셨다. 1시간도 안 걸은 것 같은데 무지 높아 서울이 쫙 내려다보임. 가성비가 너무 좋아 (걷는 노력대비 전망의 높이) 무지무지 만족함. 커피도 꿀맛. 한양도성 홈페이지에 말바위전망대 폐쇄라고 표시되어 있던데, 막상 가보니 어디가 폐쇄라는 건지 모르겠고 말바위전망대 가는 방향 표지판 다 되어 있고, 높이 올라가 내려다보며 쉬기 좋았음.
3. 와룡공원을 지나
4. 오박사네왕돈까스 : 오전 11시 40분쯤 도착한 듯.
5. 혜화역으로 내려와서 마무리
성곽길 모습
성곽이 엄청 높아서 놀람
예전에 대학로 쪽 낙산공원에서 봤던 낮은 성곽이 아님
데크길 잘 되어 있어서 걷기에 편함
왕돈까스 맛집
걷기의 목적이었던 왕돈까스!!!
와룡공원을 내려오면 오박사네 왕돈까스와 서울 왕돈까스가 나란히 붙어있다.
마침 점심시간이라 차들이 슬슬 도착하기 시작했다.
오박사네 왕돈까스에 차들이 더 많이 주차하는 것 같아서 (그냥 느낌임) 오박사네로 갔다.
12시 전에 들어가서 대기는 없었다. (평일이었음)
먹다 보니 자리 꽉 참
오박사네왕돈까스 본점 서울 성북구 혜화로 80
돈까스 12,000원.
크기 무지 큼. 성인 남자도 대부분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양.
실제로 아저씨 손님 많으셨음 (혼자 오신 아저씨들도 많으심)
아저씨들은 대화도 없이 한접시 후딱 드시고 일어나시니 손님이 많은데도 가게 회전율이 정말 빨라 보였음
소스가 전체에 뿌려져 나와서 튀김옷이 살아있지는 않음.
고기를 넓게 펴서 소스를 잔뜩 뿌린 옛날 돈까스 스타일임. 맛있음.
오박사정식 15,000원 (돈까스, 생선까스, 함박스테이크 같이 나옴)
생선까스, 함박스테이크도 맛있음. 가격 부담이 없다면 오박사정식 드시는 것도 추천.
가성비 좋게 짧게 걷고, 높은 곳에서 기분 내고, 맛있는 돈까스 먹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합니다.
다시 말하지만 제가 다녀온 저 코스, 걷는 노력 대비 높아서 기분 납니다. 추천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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