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내시경 용종제거 검사 결과지 해석, Inflammatory polyp?

나이 먹은 기념(?)으로 국가건강검진을 하면서 무려 15만원을 추가하여 대장내시경을 진행했다.

잠에서 깨어나니 2곳에서 용종을 떼어 조직검사를 보낸다고 했다.

10일이 지난 후 결과 들으러 오라고 문자가 왔다.

의사에게 '문제는 없다'고 설명을 들은 후 결과지를 받아봤는데 이 모양이다. 영어로만 쏼라쏼라.

(파란글씨는 내가 나중에 찾아보고 적어둔 것이다)

 

첫줄부터 해석해보자면,

1. Descending colon, mid, forcep biopsy

조직검사를 어디서, 어떻게 했는지를 설명하는 표현

 

(1) Descending colon (하행결장)

→ 대장의 왼쪽 부분, 복부의 왼쪽 아래에서 직장 방향으로 내려가는 부분.

→ 일반적으로 용종, 염증, 또는 기타 병변이 흔히 관찰되는 부위 중 하나.

 

(2) Mid (중간)

→ 하행결장 부위 중에서도 중간 위치에서 조직을 채취했다는 의미.

 

(3) Forcep biopsy (겸자 조직검사)

→ 내시경 기구에 달린 작은 겸자(포셉)로 점막을 살짝 집어 떼어낸 검사 방법.

→ 통증 없이 조직을 아주 작게 채취해서 현미경으로 염증, 세포 변화, 암 여부 등을 확인.

 

(4) 요약하면

"하행결장 중간 부위에서 내시경 겸자를 이용해 점막 조직을 떼어내어 검사했다"는 뜻.

 

2. Inflammatory polyp (염증성 용종)

장 점막에 염증이 생기면서 생긴 용종. 흔히 치질,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같은 염증성 질환과 관련.

암으로 진행되지 않으며,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드물다.

 

3. Sigmoid colon, distal, endoscopic mucosal resection

내시경으로 용종이나 병변을 제거한 위치와 방법을 설명하는 용어

 

(1) Sigmoid colon (S자 결장)

대장의 마지막 부분으로, 하행결장에서 직장으로 이어지는 S자 형태의 부위. 용종이나 병변이 자주 발견되는 부위 중 하나.

 

(2) Distal (원위부)

Sigmoid colon 중에서도 직장에 가까운 쪽, 즉 아래쪽 말단 부위.

 

(3) Endoscopic mucosal resection (EMR, 내시경 점막절제술)

내시경을 이용해 점막층에 있는 병변(주로 용종)을 잘라내는 시술. 보통은 작지 않거나, 단순한 겸자로는 제거하기 어려운 용종에 사용. 점막 하층에 생리식염수 등을 주입해서 병변을 띄운 뒤, 고리(스네어)로 절제.

 

(4) 요약하면

"S자 결장 하부(직장 가까운 쪽)에서 내시경을 이용해 점막층 병변을 절제했다"는 뜻.

 

4. Hyperplastic polyp (과형성 용종)

가장 흔한 종류의 비암성 용종. 보통 직장이나 S자 결장(하부 대장)에서 발견되며,

크기가 작고,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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