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혈액 검사 결과지, 영어밖에 없네, 뭔 말? HBsAg? HBsAb?

국가건강검진은 2년에 한 번 하는데, 그 중에 혈액 검사를 4년에 한 번만 제공이 된다.

4년 전부터 그랬던 것 같다. 4년 전에 혈액 검사 결과가 전부 '비해당'이라고 써있어서 의사한테 물어봤더니 4년에 한 번이라 이번에는 안 나온다고 하더라.

그러니 나의 경우, 2년 전에 혈액 검사가 있었고 올해는 혈액 검사가 제공이 안되는 것이다.

이제 나이도 많은데 기본적으로 혈액 검사는 해야지 하는 생각에 건강검진을 진행한 병원에서 4만원인가 추가로 내고 혈액 검사를 진행했다.

그랬더니 결과지가 이 모양으로 나왔다. 영어로만 쫙 써있다.

 

의사한테 간략한 설명을 듣기는 했지만 진료실을 나와서 가만히 살펴보는데 뭔지 모르겠더라.

그래도 소디움, 포타시움, 칼슘 정도는 알겠고

내가 알고 싶은 몇가지만 정리해 보았다.

 

1. HBsAg와 HBsAb

HBsAg와 HBsAb는 B형 간염 바이러스(HBV)와 관련된 지표.

 

(1) HBsAg (Hepatitis B surface Antigen, B형 간염 표면항원)

→ B형 간염 바이러스의 표면에 있는 항원.

→ 양성(+)이면 현재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다는 의미.

 

(2) HBsAb (Hepatitis B surface Antibody, B형 간염 표면항체)

→ B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이 생겼다는 의미의 항체.

→ 양성(+)이면 B형 간염에 대한 면역이 있다는 뜻.

 

2. Hct

Hct는 Hematocrit (헤마토크릿)의 약자=혈액 속에서 적혈구가 차지하는 비율(%)

 

(1) Hct 수치가 낮으면

→ 빈혈 가능성(적혈구 부족)

→ 철분 부족, 출혈, 만성질환 등 다양한 원인 가능

 

(2) Hct 수치가 높으면

→ 탈수, 흡연, 고산 지대 거주, 또는 적혈구 과다증(polycythemia) 등.

 

(3) 정상 범위(%)

남성 40–52%, 여성 36–48%

 

 

3. Eosinophils

Eosinophils(호산구)는 백혈구의 한 종류로, 면역 반응, 특히 알레르기 반응이나 기생충 감염과 관련.

 

(1) 수치 상승 (Eosinophilia)

→ 알레르기 질환 (예: 천식, 알레르기 비염, 아토피 등)

→ 기생충 감염

→ 자가면역 질환 또는 일부 혈액질환

→ 드물게 특정 약물 반응

 

(2) 수치 낮음 or 정상

→ 대부분 정상입니다. 낮다고 해서 큰 문제는 없는 경우가 많아요.

 

(3) 정상 범위

0~6% 정도가 일반적.

Eosinophils 8% 이상이면: 경도 상승, 알레르기나 기생충 감염 의심 가능
Eosinophils 15% 이상이면: 고도 상승, 좀 더 면밀한 검사 필요

 

4. MCHC

Mean Corpuscular Hemoglobin Concentration(평균 적혈구 혈색소 농도)의 약자=적혈구 하나에 들어 있는 혈색소(헤모글로빈)의 농도

 

(1) 정상 범위

약 32–36 g/dL

 

(2) 수치 해석

낮음 (<32) 저색소성 빈혈 가능성→ 철결핍성 빈혈에서 흔함. 적혈구가 창백해짐.

높음 (>36) 드물지만 구형 적혈구증, 탈수, 검사 오류 등 원인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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