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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라는 말을 공지영의 소설 제목으로 처음 접한 나는 이 말이 공지영 작가가 지은 말인 줄 알았다. 게다가 이렇게 아름다운 구절이 그 문장 앞에 붙어 있는지 몰랐다.
숫타니파타의 말씀을 이어서 쓰면 이렇다.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와 같이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과 같이
흙탕물에 더럽히지 않는 연꽃과 같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숫타니파타(Sutta Nipāta)
나는 예수의 구원을 믿는 기독교인인데 왜 불교 경전 말씀에 반하는것인가 ㅎㅎ
성경책도 읽다보면 불교(공수래 공수거)나 유교(부모님 공경)와 겹치는 사상이 많이 있다.
종교의 세계에는 교집합이 많은 것 같다.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와 같이,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과 같이,
흙탕물에 더럽히지 않는 연꽃과 같이
캬....감동적이다. 다시 읽어봐도 너무 멋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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