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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의견, 팁

열왕기상 13장 벧엘의 늙은 선지자는 왜 하나님의 사람을 속이나?

by 민아리 2025.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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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13장은 "하나님의 사람"과 "벧엘의 늙은 선지자"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요약하면, 하나님의 사람은 여로보암 왕의 우상숭배를 책망하고,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다른 길로 돌아가고, 그곳에서 먹거나 마시지 말라"는 명령을 받습니다. 그런데 벧엘에 살던 늙은 선지자가 그를 찾아와 "천사가 내게 말하기를 너를 내 집으로 데려가 먹고 마시게 하라 하셨다"고 거짓말하여 하나님의 사람을 속입니다. 결국 하나님의 사람은 명령을 어기고,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죽게 됩니다.

 

그렇다면 왜 늙은 선지자가 속였을까요?

 

성경은 정확한 동기를 명시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성경 본문(열왕기상 13장 11-18절)을 읽어보면, 다음과 같은 추측이 가능합니다.

 

1. 영적 질투와 허영심

늙은 선지자는 이미 한물간 인물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새로운 사람(젊은 예언자)이 강력한 능력을 보이고, 왕 앞에서도 담대하게 행동하는 모습을 보며 시기하거나 자존심이 상했을 수 있습니다.

 

2. 벧엘 체제에 동화

벧엘은 여로보암이 세운 우상 숭배의 중심지입니다. 늙은 선지자도 그 체제 안에서 신앙적으로 타협한 상태였을 수 있습니다. 그런 사람이 하나님의 경고 메시지를 받아들이기보다는, 오히려 이를 방해하려 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3. 혼합 신앙과 무지

그는 진짜 하나님의 뜻과 인간적 친절이나 융통성을 혼동했을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하나님이 바꾸셨을까?" 하는 식으로 잘못된 신앙적 판단을 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결론

"하나님의 명령은 인간의 말이나 감정보다 절대적이다"
라는 중요한 교훈을 전달합니다. 심지어 '선지자'라고 하는 사람의 말일지라도, 하나님의 직접적인 명령을 거슬러선 안 된다는 것입니다.

 

열왕기상 1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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