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10대들이 죽어나가는, 크로밍 챌린지는 무엇?

미국 애리조나주의 10대 소녀가 틱톡에서 유행하는 ‘크로밍 챌린지’를 하다가 사망했다는 기사를 보았다. 크로밍 챌린지가 뭐길래 죽음에 이른단 말인가?

 

틱톡에서 유행하는 크로밍 챌린지(Chroming Challenge)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문제시되고 있는 위험한 챌린지 중 하나라고 한다.

‘크로밍(Chroming)’이란?
원래는 호주에서 유래된 속어로, 집안에 있는 화학제품(예: 스프레이 페인트, 탈취제 등)을 흡입하여 환각 효과를 느끼는 행위를 뜻한다. 즉, 일종의 흡입 약물 남용이다. 이름은 크롬 스프레이(금속 광택 스프레이, 금속의 이름인 크롬 Chrome)에서 따왔다는 설이 있다.

틱톡에서의 '크로밍 챌린지'는?
일부 틱톡 사용자들이 이 위험한 흡입 행위를 챌린지처럼 촬영하여 공유하고, 이를 따라 하도록 유도하면서 문제가 커졌다. 단순한 장난처럼 보일 수 있지만, 호흡기 손상, 뇌 손상,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3~4년 전 쯤, 한 남자 고등학생이 학교에서 기절놀이가 유행이라는 말을 하는 걸 들은 적이 있다. 친구들끼리 목을 졸라서 의식이 희미해지는 상태까지 가는 놀이라는 것이다. 아무리 10대때는 전두엽이 완성되지 않았다고 해도 어떻게 죽음에 이를 수 있는 행위에 '놀이'라는 단어를 붙일 수 있는 것인지 이해가 안되었었는데, 이러한 위험한 행동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으며 심지어 전세계적 현상이었던 것이다. 

 

크로밍 챌린지로 미국, 영국 등 10대들이 뇌사에 이르거나 사망했다고 하는데 틱톡 챌린지는 국경이 없으니 분명히 한국의 10대들도 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무리 10대라도 이런 행동이 이해가 되나?

참여하지 않으면 왕따가 될까봐 했다면 학교폭력으로 신고할 일이고, 틱톡에서 주목받고 스타가 되고 싶어서 했다면 정신치료가 필요한 일이다. SNS와 10대들의 이상행동, 정말 무서운 일이다.

 

※관련기사

스프레이 ‘칙’ 뿌리더니 ‘뇌사’…소녀 목숨 앗아간 ‘크로밍 챌린지’ | 서울신문

스프레이 ‘칙’ 뿌리더니 ‘뇌사’…소녀 목숨 앗아간 ‘크로밍 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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