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금융, 부동산, 재테크, 정부지원

회사가 고용보험 가입해 주지 않은 경우 실업급여 받는 방법 (피보험자격확인청구)

by 민아리 2024. 6. 26.
반응형

근로자, 프리랜서(예술인, 노무제공자) 모두 고용보험 가입이 의무화되었습니다. 예술인은 2020년 12월부터, 노무제공자는 2021년 7월부터 법 개정으로 고용보험 가입이 의무화되었습니다. 근로자로 근무를 하면서도 3.3% 원천징수하는 개인사업자로 계약하고 일을 하는 형태가 일반화되어 있는 학원강사 업계 등도 있지만 근로자성을 띠고 일을 한다면 사업주(학원장)는 고용보험에 가입을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여기서 근로자성을 띈다고 하는 것은 

· 정해진 시간에 출퇴근을 하고

· 월급, 시급 등 정해진 급여를 받고

· 상급자에게 업무 지시를 받는 등의 조건에 해당하면 근로자로 근무한 것으로 봅니다.

 

◆ 노무제공자 적용 직종

(2021.7. 부터 시행) 보험설계사, 학습지 방문강사, 교육교구 방문강사, 택배기사, 대출모집인, 신용카드회원모집인, 방문판매원, 대여제품방문점검원, 가전제품배송설치기사, 방과후학교강사, 건설기계조종사, 화물차주(수출입컨테이너, 시멘트, 철강재, 위험물질)

(2022.1.부터 시행 ) 퀵서비스기사, 대리운전기사

(2022.7.부터 시행 ) 정보통신(IT) 소프트웨어 기술자, 어린이 통학버스 기사, 관광통역안내사, 골프장 캐디,
화물차주(유통배송기사, 택배 지·간선기사, 특정품목운송차주)

 

이렇게 여러 직종에서 일을 하다가 비자발적 퇴사를 하게 되었을 때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는데요. 사업주가 고용보험에 가입을 하지 않았다면 실업급여를 받을 수 없게 됩니다. 이런 경우 대처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고용보험 피보험자격 확인청구 하기

근로복지공단 고용산재보험 토탈 서비스 홈페이지(https://total.comwel.or.kr/)로 가면 민원접수/신고라는 메뉴가 있습니다. 좌측에 초록색 메뉴들을 보시면 자격관리(근로자·피보험자), 노무제공자·예술인, 플랫폼종사자(노무제공자) 등 각 근로조조건별 메뉴가 있습니다. 내게 맞는 메뉴로 찾아들어가서 민원을 접수하면 됩니다.

 

① 홈페이지에서 민원접수

② 담당자에게 연락 오고 보완 서류 등 요청

③ 보완 서류 접수

④ 공단에서 사업주에게 출석 요청 및 사업주의 자진 신고 진행

⑤ 민원 처리 완료

 

대략 위와 같은 순서로 진행됩니다.

 

근로복지공단 피보험자격확인청구

<<이미지 크게 보려면 클릭>>

2. 문제는 밀린 보험료!

이렇게 공단에 민원이 접수되면 사업주는 과태료를 내게 되고, 밀린 보험료를 내야 합니다. 고용보험은 최대 3년까지 소급하여 가입이 가능합니다. 고용보험료는 사업주가 50%, 근로자가 50% 부담하는 것이 원칙인데 공단에서는 근로자분까지 모두 사업주에게 납부하도록 강제합니다. 그 후, 사업주는 근로자분 반환신청서를 낼 수 있습니다. 사업주가 반환신청한 경우 이미 고용보험 가입이 완료된 근로자의 입장에서는 반환을 지연하며 시간을 끌 수는 있겠지만 원칙적으로 반환을 해야 합니다.

 

밀린 보험료 근로자부담분을 반환하더라도 그 금액이 실업급여보다 크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에 실업급여 수령 조건이 된다면 피보험자격 확인청구를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사업주가 나머지 4대 보험까지 다 가입하고 근로자부담분을 내라고 한다면?

나머지 4대 보험이라고 하면 산재보험, 건강보험, 국민연금인데요. 산재보험의 경우 사업주가 소급하여 가입을 한다고 하더라도 산재보험료는 100% 회사 부담이기 때문에 근로자는 상관이 없습니다. 문제는 건강보험과 국민연금인데요. 근로자가 고용보험 피보험자격 확인 청구를 한 경우, 사업주가 건강보험과 국민연금까지 소급해서 스스로 자진신고하는 경우는 많지는 않습니다. 건강보험료와 국민연금은 회사 부담이 50%이기 때문에 스스로 신고할 경우 회사부담분 50%를 납부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가 어떤 이유에서든지(악감정?) 건강보험과 국민연금까지 소급하여 자진신고를 완료하고 보험료도 납부 완료한 후, 근로자에게 반환청구를 한다면 고용보험료와 마찬가지로 근로자부담분을 반환하셔야 합니다. 반환을 지연하면서 시간을 끌 수는 있으나 회사가 적극적으로 독촉하면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겠죠.

 

하지만 건강보험의 경우 3개월 이상 미납을 하면 자격이 상실되기 때문에 건강보험 자격을 소급하여 가입하더라도 최종 3개월 분만 소급이 됩니다.

 

 

◈ 같이 보면 좋은 글

프리랜서(예술인, 특수고용노동자, 노무제공자) 실업급여 자격조건 및 신청방법

 

프리랜서(예술인, 특수고용노동자, 노무제공자) 실업급여 자격조건 및 신청방법

프리랜서란, 기업이나 조직에 소속되지 않고 개별적인 계약에 의해 일하는 자유 직업인을 뜻합니다. 작가, 번역가, 방송인, 개발자, 디자이너, 기획자 등 여러 직종에 프리랜서가 존재합니다. 소

minalee.tistory.com

 

 

반응형